저녁경기 조합

오늘 KT는 소형준, 롯데는 김진욱이 나섭니다.

소형준은 5승 2패 ERA 2.43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경기에서 쓰리런 한방 맞은걸 제외하면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김진욱은 1승 3패 ERA 8.28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시즌 5번의 출전 경기에서 피OPS가 무려 0.950이라는 말도 안되게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4월 이후 첫 선발 등판인데 선발 급의 차이가 많이 나보이네요.

어제 KT는 헤이수스가 에이스의 역할을 해줬지만 불펜과 박영현이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조가 너무 아쉽게 무너졌습니다. 롯데는 데이비슨이 3실점을 했지만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아주며 결국 역전에 성공해서 시리즈를 동점으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KT의 타선이 1차전 마냥 대폭발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현재 안현민이 KT 타선을 이끌고 있는데 안현민은 특히 좌완에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롯데 타선은 어제 집중력을 보여줘서 역전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요즘 소형준의 폼이라면 공략하기가 쉽지 않아보이고, 김진욱의 조기강판이 예상되기 때문에 오버도 좋아보이나 조금 더 안정적으로 승라인 가져가보도록 하겠습니다.

KT 승

세이부는 스가이 신야, 한신은 듀플란티어가 등판합니다.

신야는 4승 3패 2.75의 ERA를 기록중이며, 직전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패배했습니다. 한신은 듀플란티어가 등판하는데 2승 2패 1.54의 ERA를 기록하고 있으며, 직전 경기에서 6.2이닝동안 무려 12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듀플란티어는 원정에서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신이 이틀 연속으로 불펜 방화로 인해 역전패를 당해서 매우 뼈아프긴 하지만 한신의 불펜진을 봤을 때 3일 연속으로 터진다는건 상상하기 어렵네요.

세이부가 후반 집중력으로 시리즈 우위를 가져갔지만 선발은 계속 공략하지 못했고, 듀플란티어는 선발들 중에서도 티어가 높은 투수입니다.

6~7 이닝 정도는 무난하게 소화해줄 것이라고 보이는데 신야가 그 이닝동안 한신의 타선을 버틸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애초에 교류전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선발에서 우위에 있는 한신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한신 승